
안녕하세요. 수원 강한피부과 닥터한이 오늘은 혼동이 잘 되는 잡티와 기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최근 휴가를 다녀 오시면서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생긴 잡티를 제거할 생각으로 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의외로 햇빛으로 인해서 생긴 기미를 잡티로 알고 오시는 분들이 꽤 있으셔서 오늘은 잡티와 기미가 생기는 원인과 차이점 그리고 치료하는 방법도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헷갈리는 잡티와 기미 차이점~
우선 잡티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잡티가 생기는 원인은 대게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되면서 생기는 거뭇거뭇한 반점들입니다. 즉 정상적인 피부세포가 햇빛이나 뜨거운 외부열 또는 염증반응으로 변형된 세포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면서 겉으로 보기에 하나의 검은 깨알처럼 보이는 반점들이 잡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주로 눈 둘레부터 시작해서 뺨까지 무리지어 생기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혹 주근깨와도 헷갈릴 수 있는데요. 주근깨는 주로 10대에서 많이 난다면 잡티의 경우 20대후반부터 시작해서 3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는 특징을 기억해 주신다면 잡티에 대해서 보다 확실히 아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 그렇다면 기미의 경우는 어떻게 다를까요?
기미는 잡티와는 달리 단순한 피부세포 변형으로 생기는 색소질환이 아니라 잡티와 다르게 진피속의 형성되어 있는 수 많은 멜라닌 세포들이 색소를 과다 증식하면서 진피와 표피 사이에 갈색의 색소를 생성하는 난치성색소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얼굴의 가장 넓은 양볼부위에 색소세포가 자리 잡아서 기미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오히려 더 넓은 범위로 재발하는 경우도 있고 기미가 생기는 원인 또한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뿐 아니라 유전적, 환경적, 그리고 호르몬의 변화와 같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생기는 터라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할 경우 잡티를 제거하는 것처럼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게 바로 기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기미가 생기게 될 경우에는 모세혈관 확장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기미의 씨앗이 혈관 속에 자리 잡아 기미색소만 치료하게 되면 빠르게 기미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혈관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을 경우 기미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잡티와 기미 치료는 어떻게 다르나요?
잡티의 경우 보통 1회에서 3회정도 치료하게 되면 웬만한 잡티는 깨끗하게 치료가 가능한데요.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기기는 탄산가스 레이저, 어붐야그레이저등으로 태워서 제거하거나 깎아내면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노레이저에서 피코단위 레이저로 넘어오면서 피코레이저의 루비터치나 엔디야그를 통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색소를 제거하는데 사용되고 있답니다.
기미의 경우 잡티와는 달리 더 많은 치료 횟수를 통해서 기미를 개선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점은 기미를 잡티로 오인하고 잡티제거 레이저로 기미치료를 할 경우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으로 인해서 기미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난치성으로 유명한 혈관성 기미의 경우 자칫 잘못된 색소레이저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얼굴이 염증반응으로 더 심하게 붉어지고 기미도 더 많이 올라와서 저희병원에서 재치료를 받는 케이스도 더러 있었는데요. 될 수 있으면 기미치료의 경우 오랜 경험이 쌓인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치료를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만큼 기미가 생기는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한 만큼 생기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케어해야지만 하는데요. 혈관성 기미의 경우 혈관의 개선과 치료를 통해서 할 수 있는 5G옐로우 레이저와 실펌레이저를 통해서 원인부터 치료한 다음 피코레이저를 통해서 기미색소를 제거하는 방식등의 체계적인 치료법으로 접근해야 된답니다. 기미가 다른 여느 색소질환과는 다르게 재발이 잦고 까다롭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될 수 있으면 하나씩 하나씩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을 알려 드리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