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이제 서서히 선선해지는거 같긴 하지만 낮동안 여전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피지로 인한 여드름으로 인해 저희 병원을 찾는 분들이 여전히 많아서 오늘은 여드름에 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최근들어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중 많은 분들이 여드름에 관한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서 여드름을 더 악화시키고 흉터까지 생겨서 오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시거든요. 오늘부터 매주 하나씩 포스팅 해가면 조금이나마 여드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여드름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시기에 발생해서 어른이 되어서도 떨어지지 않는 고민거리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의 약 95%정도가 한번이상의 여드름을 경험한다니 가벼히 여길수도 있지만 특정인들에게는 가장 꽃다운 나이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기기도 하는게 여드름인터라 될 수 있으면 한번씩은 보시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우선 잘못된 상식편을 진행하기에 앞서서 왜 여드름이 생기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드름의 경우 피지선이 활성화 되어 있는 얼굴이나 목 가슴등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중에 하나인데요.

핵심은 염증성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피부에 염증이 생길때 붉게 부풀어 오르고 화농성으로 곪아서 분출된다라는 점인데요. 이렇게 염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첫번째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분비입니다.

주로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피부가 지성화 된 학생들에게 많이 생기며 이후 피지선의 과다 발달하게 될 경우 유분과다로 인해서 성인이 되서도 여드름이 생기게 됩니다.

또 일부 건성피부의 경우 건조화된 죽은각질이 두꺼워져서 피부의 모공을 막아서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그 외에는 외부 독성 물질 특히 화장품과 약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그리고 임신초기의 호르몬 과다로 인해서 생기기도 한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다 쓰게 되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번에 또 다뤄보기로 하고 이제 잘못된 상식 한가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여드름은 깨끗이 씻지 않아서 여드름이 생긴다고 믿고 있는데요. 이 잘못된 믿음때문에 오히려 씻고나면 뽀도독 소리가 날 만큼 세정력이 강한 비누와 클렌저로 얼굴을 강하게 씻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강한 세정력이 있는 비누와 클렌저로 얼굴을 과하게 세안한 경우 오히려 얼굴이 자극을 받아서 자극성 여드름을 더 유발시키는 행위라는 점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피부에는 적당한 유분기가 남아 있어야지만 피부의 방어막 역할이 제대로 이루워진답니다.
하지만 뽀도독 소리가 날 만큼 피부를 씻게 되면 방어막 역할을 하는 유분기가 남아 있지 않게 되어 유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피지가 분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거든요.

거기다 특히 알갱이가 있는 클렌저로 얼굴을 문지를때 자극이 훨씬 심해지고 알갱이가 모공에 박힌상태에서 제대로 씻어내지 못할 경우 오히려 더 큰 여드름과 함께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답니다.

여드름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의 경우 미지근한 물에 자극이 덜한 세정제로 전체적으로 꼼꼼하지만 부드럽게 세안을 해서 적당량의 유분기를 유지하는게 더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이랍니다.

여드름에 관한 잘못된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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