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 여드름 전문피부과 닥터한입니다. 최근 폭염으로 더워진 날씨 때문에 얼굴뿐 아니라 몸에도 여드름이 나서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늘어 나는 터라 오늘은 몸에 난 여드름이 악화되는 이유 몇 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린스나 헤어스타일링제가 등에 닿는 경우

여성분들의 경우 다른 곳에는 여드름이 없는데 목 뒷부분과 등에 유난히 여드름이 많이 나는 분들이 가끔 내원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긴 머리 때문인데요. 머리가 길수록 헤어 린스나 트리트먼트, 헤어스타일링제를 많이 바르게 되는데 헤어스타일링제의 경우 피부에 직접 닿을 때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답니다.

되도록이면 머리카락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긴 머리를 유지해야 하는 분들의 경우 헹굼을 충분히 해 주셔서 피부의 자극을 줄여 주는 게 도움이 된답니다.

• 여드름을 습진으로 오해하는 경우

최근 저희 병원을 찾아온 환자분 중에 어깨와 팔에 난 여드름을 습진으로 오해하고 습진약을 발라서 낭종까지 생개서 흉터가 생겨서 오신 분이 있으셨거든요. 여드름은 얼굴에만 나는 거 아니냐고 하시면서도 물어보시는데 여드름은 우리 몸의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는 모두 날 수 있답니다. 특히 많이 나게 되는 부위는 머리끝에서부터 시작해서 얼굴, 가슴 윗부분, 등, 팔의 윗부분까지는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라서 여드름이 생길 수 있어요~

습진 연고를 바르 신 분은 얼굴에만 여드름이 나는 줄 알아다며 어깨 부위의 여드름 부위에 일반 습진 연고를 바르셨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습진 연고는 대부분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드름을 성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거기다 등 부위 여드름에 습진 연고를 바르게 되었을 때는 심할 경우 등창으로 진행되어 전격성 여드름이라 부르는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답니다.

• 때를 미는 목욕을 자주 해도 악화될 수 있어요~

여름으로 가는 계절이라 더워서 자주 샤워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샤워를 너무 자주 해도 좋지 않지만 샤워를 하다 보면 때가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마다 때밀이 타월로 박박 밀어 주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세요. 사실 이렇게 때 타월을 박박 밀어서 나오는 때는 죽은 각질보다는 정상 각질이 밀려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특히 여드름이 난 부위의 각질이 이렇게 밀려 나오게 될 때에는 해당 부위 피부 보호층이 손실되면서 염증반응으로 인한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여드름이 있을 경우 자극을 심하게 주는 때밀이는 피하시는 게 좋답니다.

• 몸에 여드름이 생겼을 때 취하면 좋은 방법~

우선은 뾰루지와 같은 발진 갑자기 많이 생긴다면 되도록이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진료를 받아 어떤 질환인지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여드름으로 진단되었을 때는 요즘같이 더워지는 계절에는 속옷을 반드시 면 소재의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는 게 좋으며 피부에 자극이 되는 목걸이나 기타 장신구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헤어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때에는 두피와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주는 게 좋으며 되도록이면 깨끗하게 헹굼을 해줘서 자극을 피하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여드름이 난 피부의 경우 대부분 지성피부이기 때문에 오일프리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괜찮으며 만약 심하게 여드름이 올라올 경우 바르는 약과 함께 먹는 약과 피지 조절 등의 치료를 통해서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미리 막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상담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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